17일 대폭락 장세속에도 꿋꿋하게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있다.

대주주의 지분확대와 주가관리 소식이 전해진 현대정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이날 상한가를 친 종목은 모두 17개.

한국티타늄 고려시멘트 천광산업 태창 호남식품 등 관리종목과 동양강철우 등 우선주가 많았다.

특히 고려시멘트와 태일정밀우선주는 이 와중에 7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돌파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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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주 가까이 거래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매수잔량도 16만주 넘게 쌓였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기업집단 및 채무보증 대규모 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대우그룹에서 제외한 것이 호재였다.

조흥 외환 한빛은행 등 채권은행단이 인수한 유상증자 물량이 이날 상장됐으나 주당 5천원에 발행된 탓에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대우증권과 평화은행이 출자전환한 물량도 발행가액이 5천원이다.

액면가까지는 물량부담이 없다는 점도 주가상승에 한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