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약세장을 연출했다.

17일 제3시장에서는 씨네티아정보 등 4개 업체가 새로 주식거래를 시작해 전체 지정(상장)종목숫자가 22개로 늘어났음에도 거래는 지난주말보다 부진했다.

거래량은 3만여주 감소한 8만8천2백50주,거래대금 역시 2억원 가량 줄어든 8억3천9백만원에 그쳤다.

전체 종목의 가중평균은 1만4천5백38원으로 지난주말보다 2천6백여원 낮아졌다.

이날 제3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동반 폭락한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한때 8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거래가 줄고 상승종목도 슬림화됐다.

액면분할로 매매거래 정지중인 한빛네트를 제외한 21개 종목중 가중평균이 기준가보다 오른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첫거래 종목중 플러스원에니메이션은 매도호가가 30만원이었으나 매수호가는 7만원에 그쳐 매매가 불발에 그쳤다.

씨네티아정보통신 네트라인플러스만 오름세였고 디지털태인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증권시장 은 디지털태인의 경우 인터넷 공모때의 발행가(6천원)를 40원 밑돌았으나 공모후 무상증자를 감안하면 실제 주가는 오름세였다고 설명했다.

로그인코리아는 거래 시작이후 상승세를 지속했고 케이아이티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웹티브이는 이날 이상매매가 없었지만 스포츠뱅크코리아는 가중평균 7천2백60원을 크게 밑도는 3백60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