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가공 제품 전문업체인 이구산업의 올 1.4분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세배 이상 증가했다.

17일 권득호 이구산업 경리부 차장은 "업황호전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원가율이 하락한데다 전기동시세가 안정세를 보여 이익규모가 증가했다"며 "이달초 생산라인이 1개 증설돼 2.4분기부터는 실적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구산업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증가한 1백14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도 28억원을 기록,지난해 1.4분기 실적(8억원)을 세배이상 웃돌았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7억원에서 21억원으로 크게 신장됐다.

권 차장은 "지난해 50억원 가량의 차입금을 상환,금융비용이 줄어든 것도 실적개선이 도움이 됐다"며 "일반적으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목표인 매출액 8백억원과 경상이익 8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