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가치와 성장성을 함께 갖춘 가치성장주와 낙폭과대 재료주 저PER(주가수익비율)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품론이 확산되면서 성장주가 조정을 받는 사이 이들 주식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특히 미 증시에서 첨단기술주에 대한 과열우려 때문에 투자자금이 전통산업주로 이전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삼성전기,포항제철,LG전자,현대자동차 등 제조업의 전통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우량주들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전통 제조업체중 인터넷비즈니스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장사들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와함께 낙폭과대 재료주가 다시 테마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남북경협 관련주의 주가가 미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1일천하"에 그치면서 재료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경협주로 꼽히는 건설 화학 비료 섬유 등은 내수기반을 갖췄지만 그동안 장기 소외돼 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정장세 막판에 주목받는 저PER 우량주도 관심대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들 저PER주는 대부분 <>시장점유율이 높아진데다 <>금융비용이 감소했고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남궁 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