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장기저평가 우량주에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영증권은 14일 증시움직임이 불투명하고 가치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장기저평가 우량주 30개를 추천했다.

구체적으론 하이트맥주 한라공조 코오롱유화 삼성SDI 대한해운 효성 웅진출판 고려아연 화인케미칼 삼성중공업 종합기술금융(KTB) 금호케미칼 LG전자 한진 한국포리올 코오롱 농심 삼립산업 유한양행 삼양사 금호석유화학 한진해운 평화산업 이수화학 대성산업 동아제약 한진중공업 풍산 태평양 인천정유 등이다.

이들 종목은 실적이 호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1년간 최고치에 비해 50%안팎이나 하락해 있는 낙폭과대주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하이트맥주의 경우 52주 최고치 대비 주가하락률이 43%에 달한다.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천4백19억원과 1백84억원으로 전년보다 14.9%와 3.4% 증가했다.

올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천9백72억원과 8백6억원에 달할 것으로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적정주가는 4만1천~4만2천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라공조도 최근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작년 5천6백22억원으로 51.4%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6천4백61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작년 5백65억원에서 올해는 6백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포드의 자회사(포드 지분율 70%)로 편입돼 직수출이 증가할 것을 감안할 경우 적정주가는 6만원을 넘는 수준이라고 신영증권은 밝혔다.

코오롱유화도 올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천8백53억원과 1백17억원으로 작년보다 9.5%와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최고치대비 60%가량 하락해 있다.

신영증권은 적정주가를 5만원으로 추정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