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가 계속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의 급등락에 따라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1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둔화 전망으로 컴퓨터 관련주식이 모두 빠지면서 전날보다 2백86.27포인트(7.06%) 폭락한 3,769.63을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사상 두번째로 컸다.

특히 강력한 하락 지지선으로 여겨져온 4,0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10일의 사상 최고치(5,048.62)에 비해 한달여만에 25%나 추락, 불황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상승세를 타던 다우지수도 나스닥주가 급락에 영향받아 1백61.95포인트(1.43%) 빠진 11,125.13에 머물렀다.

이날 주가하락으로 나스닥 지수는 연초 대비 7.4%의 하락률을 기록, 다우지수의 3.4% 하락률을 넘어섰다.

이와관련,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첨단기술주 장세가 거의 끝난 것 같다"며 약세장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3일 아시아증시도 나스닥주가 폭락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떨어졌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3백6.79엔(1.5%) 내려앉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2백48.79포인트(2.5%) 밀려났다.

나스닥 지수는 13일 오전 1백포인트 이상 반등했다.

이에 따라 런던 독일 등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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