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인구의 증가로 무선인터넷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 무선인터넷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선인터넷은 이동전화기나 별도의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받는 것.

인터넷분야의 휴대전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말 기준으로 88만명의 이동전화가입자가 이용중이다.

현대증권 오성진연구원은 "IMT-2000 사업자 선정등 통신산업 구조조정과 맞물려 무선인터넷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전송속도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앞으로 가입자수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선인터넷 관련주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꼽을 수 있는게 단말기 제조업체.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려면 스마트폰이나 PDA 웹패드 등 무선 단말기가 필요하다.

기존 PCS 단말기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 스탠다드텔레콤 텔슨전자 와이드텔레콤 등이 무선단말기 시장확대의 수혜주로 분류된다.

PDA 단말기를 만드는 가산전자 씨엔아이 한국통신 등도 무선인터넷 시장확대의 덕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무선인터넷망이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이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신세기통신 LG텔레콤 등은 무선인터넷을 서비스하는 업체.

전송방식은 한솔엠닷컴과 한통프리텔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주축으로한 ME(Mobil Explore) 방식을, 나머지 업체는 IBM의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광전송장비나 중계기업체로는 삼우통신 삼지전자 도원텔레콤 기산텔레콤 오피콤 사람과기술 웰링크 등이 대표적이다.

세번째로 인터넷 컨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도 주목할만하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컨텐츠분야에서, 인터파크 골드뱅크는 전자상거래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우기술 한국디지탈라인 싸이버텍홀딩스 장미디어 넥스텔 이니시스등은 보안과 인증분야에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