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머징마켓중 한국증시의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의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글로벌 애셋 엘로케이터4월호"에서 전세계 이머징마켓중 한국증시의 투자순위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증권사는 아시아와 남미의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유럽의 이머징마켓 투자비중을 축소한 가운데 한국의 4월 투자비중을 지난 3월의 15%에 비해 0.5%포인트 높인 15.5%로 설정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최근 아시아시장의 조정으로 주가가 싸졌지만 투자수익성과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며 "이중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가장 저평가돼 있으며 경제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대만과 인도시장의 첨단기술주들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어 이들 지역의 투자비중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국 주가의 약세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아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가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FRB가 금리 추가인상이나 통화긴축시기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