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와 회사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8.98%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9.99%를 기록했다.

전장에는 거래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들어 급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금리가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증권사 채권브로커는 "전날 통안채 3조원어치가 발행됨에 따라 시중 유동성이 다소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전날 연 8.83%에 낙찰됐던 통안채 2년물이 이날 연 8.90%까지 거래될 정도였다.

은행의 단위금전신탁에서 주로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오던 은행권이 갑자기 매물을 내놓자 채권값이 힘없이 미끄러지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장담할수 없다"고 말했다.

투신권은 이날 관망세를 보였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