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의 널뛰기 장세를 비교적 잘 견뎌내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외풍에 견조한 모습을 보여 줬다.

12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1.51% 상승한 2만8백33.21엔으로 마감됐다.

96년 12월이후 최고치다.

첨단기술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로 순환매가 일었다.

경기가 좋을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부풀렸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0.54% 상승했다.

통신주가 약세였으나 대규모 M&A설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19% 상승했다.

첨단기술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은행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6% 하락한 9,911.39로 마감됐다.

나스닥 약세소식이 전자관련주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한편 전날 미국에선 나스닥 지수가 이틀연속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 하락한 4,055.97로 마감됐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는 전통제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0.90% 오른 11,287.08로 장을 마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