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는 올들어 코스닥 등록이 예정된 나모인터랙티브 등 정보기술(IT) 벤처기업에 잇따라 출자, 1천억원대의 지분평가차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성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 설치 툴(도구)로 유명한 나모인터랙티브에 2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 아담스미스 다일정보통신 GBO.INC 암메드인터내셔널코리아 씨앤엠테크놀로지 등 6개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이중 나모인터랙티브는 늦어도 다음달초 코스닥공모주를 청약할 예정이며 다른 기업들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자 회사들은 모두 인터넷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등 인성정보 주력사업과 연관이 있는 업종의 기업이다.

나모인터랙티브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 판매권을 독점하고 있다.

인성정보의 민기영 이사는 "유망기업 20여개사를 발굴해 계속 출자하며 총 투자규모는 1백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이사는 지분출자로 인한 평가차액(자기자본 증가요인)이 금년도엔 1천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인성정보는 금년 1.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보다 85% 증가한 1백56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경상이익은 2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4분기의 경상이익이 1억원 정도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엄청나게 높아진 셈이다.

이 회사는 예년의 경우 2.4분기부터 본격화됐던 수주활동이 금년엔 연초부터 활발하게 진행돼 1.4분기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인성정보는 올해 전체의 매출액 및 경상이익 목표를 1천1백13억원및 2백5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엔 매출액 5백39억원에 77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양홍모 기자 y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