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인 미국 포드가 지분을 전액 인수, 상장폐지에 나선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 경우 매수청구권이 생기게 되고 그에 따른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게 루머의 골자다.

한라공조의 외국인지분율은 현재 84%.

이중 포드지분이 70%이고 나머지는 일반외국인 지분이서 포드가 마음만 먹으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3월 포드가 만도기계가 보유고 있는 지분 35%를 인수한 이후부터 꾸준히 나돌던 루머가 최근들어 다시 거론되고 있을 뿐 현재로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상장폐지는 지난해 미국 P&G가 쌍용제지의 지분을 장내에서 모두 사들여 실행에 옮긴 사례가 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