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정보는 올 하반기께 신용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채권추심 및 회사채평가업체인 서울신용정보는 신용조회업 진출을 위해 주식발행초과금 29억여원을 투자, 신용조회시스템과 하드웨어 등을 도입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시스템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6월께 개인이나 기업 등의 신용정보를 DB(데이터베이스)로 인터넷에 구축, 정보를 상품화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상품화될 정보는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개인의 적색거래자(신용불량정보) 명단을 비롯해 기업들의 각종 재무정보 등이다.

서울신용정보 관계자는 "신용조회업은 회사설립시 사업목적에 포함했던 사항"이라며 "기존의 신용평가업무 등과 연계함으로써 회사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조회업무는 재경원의 허가사항으로 현재 한국신용정보 등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