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10일 폭락한데 따른 것이다.

나스닥지수는 11일에도 장초반 4%가량 급락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12포인트 하락한 855.05에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의 한경다우지수도 전날보다 0.89포인트 떨어진 89.5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8.07포인트 내린 205.51을 기록했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5.81%나 폭락하자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큰폭으로 떨어진채 장이 시작했다.

최근 대거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크게 줄이자 뚜렷한 매수주체가 사라졌다.

기관이 "사자"고 나섰지만 저가매수에 치중했다.

증권거래소 시장에선 삼성전자 등 싯가총액 상위종목이 장중내내 약세였다.

업종별로도 금속 은행 등 일부를 제외하곤 일제히 내리막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84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투신사및 은행권이 장 막판 싯가총액 상위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주가를 855까지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선 2백46개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하한가 2백46개는 사상 최대규모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