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의 집중적인 매물을 받고 있다.

10일 주가폭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인뒤 이날에도 1천4백원 내렸다.

발단은 LG화학이 최근 비상장주식인 LG칼텍스정유 주식 1백18만주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등으로부터 1천2백98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한데서 비롯됐다.

주당 매입가격은 11만원.동종업계 최대업체인 SK(주)가 현재 2만5천원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LG화학측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감안해 산정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를 믿는 투자자들은 별로 없다.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대주주가 이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