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호남석유화학,한화석유화학,대한유화,LG화학 등 종합석유화학업체가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유의 가격이 10일 기준으로 배럴당 20.27달러를 나타내 전날보다 1.38달러나 하락하면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하반기에는 원유수요가 둔화되면서 유가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원유가격의 하락은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의 동반하락을 가져와 나프타 분해설비를 가진 종합석유화학업체들의 판매마진이 2.4분기중에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원유가격이 하락하면 중질유 분해설비의 마진이 줄기 때문에 정유업체들의 경우는 종합석유화학업체에 비해 원유가격의 하락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국내 정유업체들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SK와 쌍용정유,인천정유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배근호 기자 bae7@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