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과 무한기술투자가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주권 매매를 개시한다.

코스닥위원회는 11일 두 회사의 코스닥등록(상장)을 승인하고 14일을 매매개시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주식분산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지 않고 직상장 승인을 받았다.

매매기준가격은 증권업협회규정에 따라 두 회사의 본질가치로 결정됐다.

쌍용정보통신의 매매기준가는 1만2천50원(액면가 5천원),무한기술투자는 3만9백50원(액면가 5천원)이다.

매매코드는 쌍용정보가 A10280,무한기술이 A34510이다.

이로써 뮤추얼펀드를 제외한 코스닥상장기업수는 4백27사로 늘어났다.

쌍용정보통신은 한국통신의 코넷등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한 네트워크 통합회사이다.

네트워크 분야의 국내시장 점유율에선 선두주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회사로는 삼성 SDS,LG EDS,현대정보기술등이다.

쌍용양회와 특수관계 임직원들의 지분율은 76.9%이다.

종업원수는 7백66명이며 소액주주수가 1천3백97명이다.

벤처금융등의 출자분은 없다.

코스닥위원회에서는 쌍용정보통신에 대해 대주주인 쌍용그룹(주회사 쌍용양회)의 재무상황에 의해 회사 운명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코스닥 심사를 한차례 보류한 적이 있다.

무한기술투자는 지난96년 10월에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로 정보통신 의료생명공학 인터넷 분야등 첨단 산업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메디슨이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34.4%이다.

소액주주수는 3백49명이다.

양홍모 기자 ya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