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정부가 총선뒤 통화환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8.86%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0.01%포인트 내린 연9.91%를 나타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3년짜리 입찰에서 9천1백억원어치가 가중평균으로 연8.83%에 낙찰됐다.

최저금리는 연8.81%,최고 금리는 연8.84%였다.

채권딜러들은 예상과 달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낙찰금리가 기대이상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정부 또한 총선후 통화환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상태여서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