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지난 73년의 창립이래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호텔신라는 금년 1.4분기중 매출액 9백74억원에 65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경상이익은 지난해 분기실적(24억원)의 2.7배나 되는 양호한 실적이다.

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것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개관이래 최대의 영업실적을 금년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사는 1.4분기 실적을 감안해 올 한해 전체의 매출액및 경상이익을 각각 4천3백억원및 3백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호텔신라 관계자는 "영종도공항 면세점 진출 여부에 따라 2001년부터는 매출액이 2천억원정도 추가로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에따르면 영종도 국제공항 면세점 진출을 위한 입찰서류를 제출한 상태이며 늦어도 다음주중에 입찰결과가 드러날 예정이다.

워커힐호텔컨소시엄및 롯데호텔과 외국계회사등 5개사이상이 새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내고 있어 영종도 공항 면세점 진출만 성사된다면 기업 성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호텔업의 특성으로 국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엔화강세로 면세점 수입이 따라 붙으면 영업실적이 급증할 수 있다는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99사업연도결산에선 매출액 3천7백30억원에 2백16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양홍모기자 y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