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존 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데다 심지어는 신규거래 종목의 주가가 기준가 밑으로 떨어지는 기현상까지 나타났다.

7일 제3시장에서 매매가 시작된 확률씨앤씨는 가중평균 주가가
기준가(인터넷공모가 1만원)보다 40.5% 하락한 5천9백50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1만5천원, 최저가는 3천1백원이었다.

거래도 2만6천8백78주로 가장 많았다.

제3시장 운영업체인 코스닥증권시장(주) 관계자는 "확률씨앤씨의 사례는 인터넷 공모의 "묻지마 투자"에 경종을 울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확률씨앤씨 이외의 신규 종목들은 기준가보다 주가가 크게 올랐다.

베스트인터넷이 8백4%, 한스가 2백56%의 상승률을 올렸다.

3개 종목이 추가 거래된데 힘입어 제3시장 전체 거래는 전날보다 늘었다.

거래대금은 5만주 가량 늘어난 11만9천2백58주,거래대금은 대략 4억원이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