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전자 등 4개사가 공동으로 기업간 전자부품 전자상거래업체인 파츠엔닷컴을 설립한다.

7일 필코전자는 "인터넷상의 전자결재를 통해 전자부품 중개상들간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필코전자 휴맥스 디지토 베스트나우 등 4개사 공동출자해 파츠엔닷컴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필코전자와 휴맥스가 국내외 영업망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책임지고 디지토와 베스트나우가 전자상거래용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고 필코전자측은 설명했다.

특히 파츠엔닷컴은 기존 B2B(기업-기업간)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중개수수료와 광고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것과 달리 중개수수료를 일체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물류비용 절감이나 재고역경매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필코전자측은 덧붙였다.

파츠엔닷컴은 현재 납입자본금이 5억원이며 필코전자가 50%의 지분을 확보했다.

나머지는 휴맥스(20%) 디지토(10%) 베스트나우(10%) 송웅호 파츠엔닷컴 사장(10%)등이 출자했다.

서장원 필코전자 기획팀 과장은 "3개월 내에 납입자본금을 30억원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해외 인터넷업체 국내 창투사 등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