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오는 10일부터 투자자들이 내는 제3시장 종목의 매매주문이 현재가 대비 50% 이상 차이가 나면 확인절차를 거치는 안전 주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제3시장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없어 주문 단가를 입력할 때 입력오류가 발생했더라도 그대로 주문으로 접수돼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실제 한국웹티브이의 경우 첫거래일인 지난달 29일 최저 10원에서 최고 1백만원가지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났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점을 감안,사이버 매매시스템에 현재가보다 50% 이상 싼 매도주문이나 50%이상 비싼 매도주문이 입력되면 확인메시지가 표시되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이 이번에 매매시스템을 보완함에 따라 증권업계에 제3시장 안전주문서비스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