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9.00%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연9.97%로 보합세를 보였다.

오전장에는 거래가 소강상태를 나타냈으나 오후들어 장기채권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2년,3년,5년짜리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내리면서 거래도 늘어나는 양상이었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시중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채권매매가 이뤄졌다.

5년만기 국고채는 한때 전날보다 0.06%포인트 내린 연9.29%까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창구판매에서 2년물 8천3백억어치가 연8.88%에 거래됐다.

한전채 3년짜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9.34%를 기록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자금여력이 풍부한 은행권이 매수주체로 나서면서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장기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