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록(상장)기업인 케이엠더블유가 대량 거래속에 10일간 계속돼온 상한가행진을 마감하고 내림세로 반전됐다.

케이엠더블유는 4일 전날보다 3천2백50원 떨어져 3만5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7백61만주.

전체 발행주식(1천5백10만주)의 절반이상이 이날 하루동안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천5백66억원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중 가장 많았다.

대량거래가 터진 배경도 재미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백41억원.

여기엔 97억원 가량의 특별이익이 포함됐다.

특별이익 발생사유는 김덕용 사장의 지분출연.

IMT2000사업과 관련해 생긴 차입금 등을 갚기 위해 김 사장은 자신이 갖고있던 이 회사주식 1백25만주를 지난해 하반기에 회사에 쾌척했다.

이 지분을 한국투자신탁 등에 팔아 특별이익을 올린 것이다.

시황분석가들은 "최고경영자의 지분 출연을 통한 특별이익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를 좋게 본 측과 등록이후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측이 매매공방을 벌여 대량 거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