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기업인 인츠닷컴이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4백억원을 유치했다.

4일 인터넷 서비스기업인 인츠닷컴(www.intz.com)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주당 5천원(액면가 5백원)에 4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자본금은 48억원에서 88억원으로 40억원 늘어났다.

인츠닷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는 홍콩의 파이오니아캐피탈(40억원)을 비롯해 국내의 엘지창투(55억원) 제이앤에스컨설팅(50억원) 써니텔레콤(40억원) 플러스원에셋(40억원)등 국내외 벤처캐피탈 17개사가 참여했다.

이 회사 송재영 이사는 "국내외 벤처캐피탈에서 총 8백억원 가량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으며 이중 비즈니스등에서 상호협력이 가능한 업체를 골라 4백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인츠닷컴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역경매 쇼핑몰시스템 구축등 N-커머스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또 엔터테인먼트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업체들과 제휴를 맺거나 기업인수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인츠닷컴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및 컨텐츠서비스 업체로 지난 97년 설립됐다.

주력사업은 전자상거래와 온라인광고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IT업체와 손잡고 현지에 신성시공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중국어 포털사이트 Z시대(www.ZOOO.com.cn)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