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3일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2.45포인트 하락한 107.55에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 급락에 따른 반발로 장 초반에는 강세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현대전자등을 집중매수하면서 선물 6월물 가격도 한때 111.70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을 제외하곤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자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투신등 기관에서 "손절매(Stop Loss)"에 나서자 급락으로 돌변했다.

신규매매 기준으로 매수에 나선 주체가 없었다.

대부분 신규매도에 이은 환매수 전략을 구사했다.

외국인은 신규매매 기준으로 3천66계약을 매도하고 1천3백88계약만 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현물매수에 따른 헤지와 하락방향을 예측한 투기거래가 혼재된 것으로 파악했다.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가 벌어졌다가 좁혀졌다 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와 매도가 하루종일 나왔다.

매도규모는 8백86억원,매수규모는 7백80억원으로 매도가 다소 많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