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LG정보통신 등 대형 정보통신주를 저점매수할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늘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한국통신과 LG정보통신은 낙폭과대 및 기관매물 감소세 등을 고려할 때 4월부터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한국통신은 투신매물이 하락의 주범이었는데 10만원을 지지선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4월 이후 반등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한국통신의 6개월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말 19만9천원에서 현재 10만원대로 주가가 반토막이 나있는 상태다.

최근 한달간 10만원을 지지선으로 횡보하고 있다.

LG정보통신 역시 올해초 최고점(19만4천원) 대비 38% 가량 하락한 13만~14만원대에서 20여일 동안 횡보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LG정보통신 역시 투신사의 수급구조가 개선될 경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말기매출 호조세와 IMT-2000사업의 최대 수혜주라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총선 후 IMT-2000사업자 선정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주들이 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