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칩의 대표 주자중 하나인 마크로젠의 상한가 행진이 끝났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마크로젠의 주가는 등록후 26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멈추고 5백원 내린 16만6천5백원을 기록했다.

마크로젠 주가는 이날 매도.매수세력들의 치열한 공방속에 15만3천원대에서 18만5천원대를 장중내내 오르내렸다.

마크로젠의 이날 주식거래량은 무려 1백71만여주로 주식회전율만도 53.6%에 달했다.

마크로젠은 등록후 1천여주 안팎으로 거래되다 지난 23일 21만여주가 쏟아진데 이어 이번주 30만주,90만주등 대량물량이 시장에 쏟아졌다.

마크로젠의 상한가가 처음으로 깨지자 추가상승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신규등록기업은 보통 물량이 쏟아진후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바이오칩들이 점차 위력을 잃고 있는 시점인만큼 마크로젠의 상승세가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성낙현차장은 "이날 주가는 마크로젠이 상승여력을 다해서가 아니라 약세장의 영향때문"이라며 "현재의 수급상황과 증자등 재료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때 잠시 쉬었다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장마감후 마크로젠의 매수.매도잔량은 각각 17만2천여주와 7만9천여주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