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52주만에 최저가를 경신한 종목이 무려 50개나 양산됐다.

30일 증시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빛은행 등 은행주 10개 <>삼성증권 등 증권주 19개 <>쌍용화재 등 보험주 5개 <>동양종금 등 종금주 4개 등 무려 50개에 달했다.

이들 금융주외에도 현대건설 국제상사 대한제당 한솔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한강기금 등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은행주중에선 한빛 조흥 외환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하나 국민은행 등이 나란히 신저가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장중 1만4백50원까지 추락,전날의 신저가를 하룻만에 다시 경신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김상훈 신임 행장 취임식을 갖는 등 그동안의 경영공백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서울은행과의 합병설이 나돌면서 1만원미만으로의 추락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흥 한빛 외환 대구은행은 장중한때 1천원대로 떨어졌다.

부산 광주 제주 전북등 지방은행 주가도 이날 일제히 1천원대로 추락했다.

증권주는 배당락까지 겹치며 무더기로 신저가행진을 펼쳤다.

서울 한빛 SK 신한 하나 현대 유화 동양 한화 동원 메리츠 굿모닝 삼성 세종증권 등이 무더기로 신저가로 떨어졌다.

특히 작년 증권주를 이끌던 삼성증권은 장중 2만6천5백원까지 하락,주목을 끌었다.

이중 동양 메리츠 굿모닝 세종증권 등은 액면가(5천원)밑으로 가라앉았다.

보험주와 종금주도 배당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무더기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관계자들은 3월결산법인인 금융주(은행제외)의 배당락을 감안한다해도 무더기 신저가기록은 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재정경제부장관 금융감독위원장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총선후 제2금융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금융주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제2금융구조조정이 가시화될때까지는 금융주는 은행 증권 보험을 막론하고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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