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의 일본 현지 PC 판매법인 소텍이 미국의 투자회사 캐피털그룹 컴퍼니로부터 8천2백만 달러를 유치했다.

삼보컴퓨터는 일본 현지법인 소텍이 미국 캐피털그룹 컴퍼니에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8천2백만달러(약 88억5천1백20만엔)를 조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텍은 이 자금으로 PC 판매 지원과 마케팅 확대,신제품 개발 등 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캐피털그룹 컴퍼니는 미국 일본 등 전세계 6개국을 거점으로 세계 주요시장의 주식,전환사채 등에 투자하고 있다.

캐피털그룹 컴퍼니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면서 소텍의 자본금은 기존 8억3천8백만엔에서 52억6천4백만엔으로 늘어난다.

캐피털그룹은 소텍 지분 7.4%를 갖게 된다.

소텍은 삼보컴퓨터가 약 20% 지분을 소유한 일본내 PC 유통업체다.

98년 말부터 삼보컴퓨터의 데스크톱 PC를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데스크톱 PC 시장에서 점유율 20.1%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텍의 99년 매출은 4백40억엔,순익은 24억엔 선이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