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가격과 함께 선물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10포인트 상승한 114.80을 기록했다.

최근 지속적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전날보다 2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출발했다.

하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삼성전자 현대전자등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면서 KOSPI 200이 상승하자 선물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도 매수기조를 보이자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6월물 가격은 장중한때 115.55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와 114.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신규매매 기준으로 1천8백52계약을 사고 1천4백33계약을 팔아 4백계약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매도계약을 환매수해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있음을 증명했다.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가 좁혀지자 1천6백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왔다.

또 종가 기준으로도 현선물 가격차가 0.55포인트에 불과해 30일에도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향후 선물 가격추이는 현물시장에서 투신권의 매도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