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선임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은행이 97년말 IMF이후 2년간 지켜왔던 "주가2위 은행"자리를 신한은행에 내주고 말았다.

29일 국민은행 주가는 전일보다 6백원이 떨어져 1만1천1백원에 마감됐다.

반면 신한은행 주식은 3백원 오른 1만1천5백원에 마감돼 국민은행 주가를 추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분기 영업순이익이 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등영업실적은 괜찮은데 행장선임문제에다 2차구조조정설등이 자꾸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사태만 수습되면 주가가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