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2월에 탄생한 신생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기업 네트워크 사업부가 독립해 생긴 벤처기업으로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사업이 주요 매출원이다.

삼성전자로부터 독립한 후 삼성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관공서 및 대학등을 대상으로 LAN(근거리통신망) 및 WAN(광역통신망)을 구축해 주면서 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기간통신사업자 및 ISP(인터넷서비스제공회사)를 대상으로 고속광전송장비를 설치하고 애프터서비스까지 책임지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또 네트워크 통합 및 보안과 관련된 컨설팅 사업까지 하고 있다.

지난 8일엔 인터넷 보안 전문업체인 시큐어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지난해 5백4억원의 매출액과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에스넷시스템의 탁수정 과장은 올해 예상실적에 대해 "정보통신부 싸이버 코리아21 프로젝트에 따른 정부의 고속통신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감안한다면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성은 급격히 증가될 전망"이라며 "1천23억원의 매출액과 80억원의 당기순이익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박효대 사장이다.

박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 퍼듀대에서 각각 전자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종합기술원 컴퓨터 응용연구실장과 삼성SDS 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박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37.2%이다.

그외 시그마창업투자가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내달 10,11일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발행가격을 확정하는 수요예측은 이달 31일로 잡혀있다.

공모예정가는 1만2천원이다.

주간사증권사(현대증권)가 분석한 에스넷시스템의 주당 본질가치는 5천1백27.48원이다.

임상택 기자 limst@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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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1999년2월8일
*자본금:30억원(공모후 37억원)
*99년매출:5백4억원
*99년 당기순익:37억원
*업종:컴퓨터운영 관련업
*주간사:현대증권
*공모주식:1백50만주
*주요주주:박효대사장외 8인(37.2%) 시그마창업투자(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