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전주를 사들이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1일째(거래일 기준) 한전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사들인 한전주는 약 5백만주,금액으로는 3백억원어치에 달한다.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전주는 11일새 약18%나 뛰어올라 3만원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DR)와 국내 증시 원주의 값 차이 때문에 외국인들이 이 회사 주식의 매집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 김동현 선임연구원은 "DR가격이 원주보다 10%정도 높게 형성돼 있어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원주와 DR의 가격이 상당 부분 근접하고 있어 매수세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의 DR은 14~15달러선에서 횡보중이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