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제3시장 지정(상장)업체의 시초가를 6개월내 모집.매출이 있었으면 모집 매출당시 공모가를,그렇지 않으면 액면가를 기준으로 산정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이같은 기준에 따라 29일 거래가 시작되는 4개 종목중 6월내 모집 매출이 없었던 네트컴과 고려정보통신은 액면가인 5백원과 5천원으로 시초가를 결정했다.

또 코리아 2000은 공모가인 1만2천원,한국웹티브이 역시 공모가인 1천5백원으로 시초가를 책정했다.

증협은 제3시장의 경우 상대매매 방식인데다 상하한가가 제도가 없어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비해 시초가가 큰 의미를 갖지는 못하나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위해 이같이 시초가를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인터넷 등으로 모집을 한 기업이라고 해도 공모가와 공모이후 명동 등의 유통시장에서 형성된 시세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어 시중에 미리 형성된 가격을 사전에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