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제조업체 현대멀티캡이 올 1.4 분기에 지난해 총 매출의 73%에 해당하는 1천4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멀티캡측은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백2% 늘어난 것이며 4월 이후에는 인터넷 노트북PC 판매로 인해 매출 증가가 훨씬 커질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멀티캡은 정부가 펼치는 인터넷 PC 사업의 노트북PC 독점 공급자로 선정돼 3월 말부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멀티캡은 지난해 10월 인터넷 PC 사업자로 선정된 후 매출이 급증,현재 국내 PC업계에서 시장점유율 기준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총 매출은 1천4백29억원,경상 이익은 77억원이다.

현대멀티캡 관계자는 최근 사업 호조로 "올해 매출 목표를 기존 3천억원에서 50% 오른 4천5백억원 선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주력 품목을 기존 데스크톱 PC에서 노트북과 중대형 서버 컴퓨터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