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2백억원 규모의 자사주펀드를 설정,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선다고 27일 발표했다.

LG상사는 28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자사주 펀드는 시중은행의 특전금전신탁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금전신탁은 자사주 직접 취득과 달리 가격 및 수량에 제한이 없어 주가 부양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는 부채비율과 수출실적,자원 개발 수익 등을 고려할 경우 현재 4천원대 주가는 저평가 돼있다고 판단,기업설명회(IR)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증권 시장의 불안정할 경우 주가관리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LG상사는 지난해 매출 18조432억원,경상이익 4백37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부채비율은 1백95%다.

이 회사는 올해 벤처및 인터넷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켜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