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상장)기업의 해외전환사채(CB) 발행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이달들어 맥시스템 등 모두 10여개사가 해외CB발행을 통해 외자를 유치했다.

해외CB 발행을 결의한 기업은 맥시스템 외에 골드뱅크 옌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리아링크 네스테크 와이티씨텔레콤 크린크리에티브 한글과컴퓨터 등이다.

이에 앞서 2월에도 범아종합경비 비티씨정보통신 맥시스템 와이드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등 6개사가 해외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해외CB를 발행하는 기업은 주로 신규 상장기업및 화의업체 등이었다.

코리아링크 크린크리에티브 등 해외CB 발행 기업 상당수가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진출한 종목이다.

또 범아종합경비 옌트 등 화의업체들은 해외CB 발행을 통해 화의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맥시스템은 2월초및 3월초 두차례에 걸쳐 연이어 해외CB를 발행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증권시장(주) 관계자는 "해외CB 발행이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주요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