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외환 평화 경남 부산 등 5개 은행이 25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선임과 정관변경,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 주총안건을 의결했다.

한빛은행은 서삼영 삼성센터기업지점장과 한기철 국제팀장을 신임 상무로 선임했으며 강용식 김영대 정기상 본부장을 이사대우에서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강용식 상무는 준법감시인을 겸임하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또 행장에게 스톡옵션 30만주, 부행장에게 8만주를 부여하는 등 임원보수체계도 바꾸었다.

이갑현 행장이 24일 사퇴의사를 밝힌 외환은행은 은행장에게 26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상정안건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이갑현 행장은 주총이 끝난 후 "경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퇴임하겠다"고 말했다.

평화은행은 신임 사외이사로 이광남 한국노총위원장직무대행, 강성천 자동차노련위원장, 이상근 대일재무자문회장, 김중웅 현대경제연구원장, 권도균 이니시스이니텍 대표, 엘리스 쇼트 미국론스타사부회장 등 6명을 선임했다.

또 은행장에 10만주, 전무 및 감사에 5만주, 이사대우에 3만주씩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경남은행은 홍순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실장을 상근감사위원으로,이돈영 효성대표, 구대용 태광실업 관리본부장, 전계휴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선태현 경남발전연구원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또 이사회에서 전영조 국제영업부장과 장록채 융자부장을 부행장보(이사급)로 선임했다.

부산은행은 사외이사로 하영철 롯데칠성음료상무, 신판국 부산스틸대표, 한국태 전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 권홍사 반도종합건설회장, 신정책 세운철강대표 등을 각각 새로 선임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은행장과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했다.

현승윤 김준현 기자 hyuns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