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제품 : 서비스
<>자본금 : 15억4천만원
<>매출액(99년) : -
<>당기순이익(99년) : -
<>주요주주 : 한국벤처컨설팅(33.0%) 심진규(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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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2000의 사업내용은 독특하다.

다소 거창하지만 국토이용변경이다.

토지의 형질변경등을 인터넷으로 컨설팅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온천용 콘도,골프연습장,근린생활시설,아파트진입로 등을 새로 만드는데 필요한 형질변경을 사이버상으로 컨설팅해주는 것.

작년 11월이후 19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금액으로는 73억원어치를 수주했다.

컨설팅 경진대회를 열어 네티즌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으고,이중 우수한 자질을 가진 사람을 스카우트하는 등 컨설팅 수준을 높이는데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질변경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사업성,주변환경과의 조화,법률적인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확한 접근을 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공산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반인들에겐 어렵기만한 법적인 지식이나 실용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그동안 형질변경 상담은 시.군청 앞의 토목측량사무실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컴퓨터만 있으면 집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군소 형질변경 사무소와 네트워크를 구축,상담 사례별 자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저렴한 비용으로 용지 관련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 심진규 사장은 "형질변경 컨설팅 업무는 단가가 매우 높고 시장성이 좋아 향후 외국 대형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인터넷 상에서 기업차원의 비즈니스 상담 및 외국기업들의 국내진출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 매출은 1백70억원,경상이익 1백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초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