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와 KDS(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의 공동 자회사인 이머신즈가 미국 나스닥시장에 24일 상장됐다.

삼보컴퓨터는 "미국 나스닥위원회가 현지시간 24일 오전10시부터 이머신즈의 거래를 시작하도록 허용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머신즈의 시초가는 9달러로 결정됐으며 상장을 위해 공모한 주식수는 2천만주"라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으로 삼보컴퓨터와 KDS의 이머신즈 지분율은 각각 24% 수준에서 20% 수준으로 낮아진다.

삼보컴퓨터와 KDS는 각각 이머신즈의 주식을 2천9백만주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취득가액은 주당 1달러 미만이다.

삼보컴퓨터와 KDS의 평가차액은 이머신즈 주가가 9달러 수준일 경우 2억달러 이상,20달러 수준이면 5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DS의 경우 국내 싯가총액이 9천억원 수준인데 비해 이머신즈 평가차액이 싯가총액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