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통프리텔을 이틀 연속 대량으로 사들였다.

프리텔과 합병설이 돌고 있는 한솔엠닷컴에 대한 순매수도 지속됐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두 종목을 집중 매도,주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한통프리텔 주식을 27만4천주 순매수했다.

전날에는 44만2천주를 매집했었다.

외국인들이 한통프리텔 주식을 집중매수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풀이된다.

한솔엠닷컴과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IMT2000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사등 일부 기고나투자가들이 9만주를 순매도한데가 개인투자자들이 19만6천주를 팔아치우면서 가격은 전날보다 1.29%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또 한솔엠닷컴에 대해서는 5만1천주를 순매수했다.

전날에는 1만5천주를 사들였었다.

한솔엠닷컴의 매수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외국인들이 그동안 꾸준히 매수,지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의 외국인 주식보유한도는 각각 전체발행주식의 49%로 정해져 있다.

한솔엠닷컴의 경우 외국인들이 보유한도의 75.28%까지 확보하고 있으나 한통프리텔은 20.50%만 소화한 상태다.

한솔엠닷컴의 경우 기관들도 4만2천주가량을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9만5천주를 순매도해 5.08%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말로만 떠돌던 M&A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대량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