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스 아리수인터넷 등 50개 주요 장외기업의 주가가 평균 10만원(액면가 5천원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G투자증권이 제3시장 참여의향을 밝힌 주요 장외기업 50개사의 장외거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주가는 10만1천9백89원(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액면가의 20배 이상이었다.

조사시점은 3월17일 이다.

이는 같은 시기 코스닥 벤처기업의 평균주가인 21만8백18원의 절반수준이지만 코스닥 일반기업의 평균주가인 4만4천3백47원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이다.

가격대별로는 20만원 이상인 기업이 이니시스 아리수인터넷 하이테트정보통신 레이콤시스템 스펙트럼디브이디 지란지교소프트 어울림정보기술 후이즈 등 8개사에 달했다.

10만~20만원 이상인 기업도 한빛네트 확률씨앤씨 디킴스기획 씨네티아정보통신 아파치커뮤니케이션 소프트랜드 조선인터넷TV 한국CNC기술 넥셀텔레콤 등 9개사나 됐다.

5만~10만원 사이는 8개사,3만~5만원 사이는 8개사,1만~3만원 사이는 12개사 등이었다.

넥스텍 명성정보산업 민텔 바이오메드랩 애드게이터컴 등 5개사는 장외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

전현식 LG투자증권 제3시장 팀장은 "코스닥시장의 유망 벤처기업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큰 장외기업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 팀장은 그러나 "장외시장에서 이미 주가가 충분히 높아졌거나 거품이 생긴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