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 3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신정은 지난해 4백14억원의 매출에 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98년에 비해 매출은 33%, 순이익은 1백67% 증가했다.

한기평은 1백60억원의 매출에 4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 98년 대비 매출증가율과 순이익증가율이 각각 37%에 이르렀다.

지난 98년8월 신설법인으로 독립한 한신평도 실적이 다소 나아졌다.

지난해 매출은 84억원, 순이익은 1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98년에 비해 매출은 12%, 순이익은 20%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배당은 <>한기평 현금 9% <>한신정 현금 2% <>한신평 현금 10%로 결정됐다.

신용평가사의 실적향상은 지난해부터 ABS(자산유동화증권)에 대한 신용평가가 시작되면서 수익원이 다변화됐고 정보사업부문이나 컨설팅 부문의 매출이 신장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0년엔 회사채 평가가 줄어드는 대신 ABS와 MBS(주택저당채권 유동화증권)의 평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다른 사업부문도 경기호전 및 수요확대에 따라 실적개선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