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공모주청약 참가자격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또 사이버 공모주청약 시스템을 가동,가정이나 직장에서 공모주청약을 할 수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오는 4월1일부터 청약일 전월 평잔이 1백만원 이상이거나 전월 거래대금이 1백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만 공모주 청약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청약일 전일 현재 증권계좌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청약자격을 줬다.

교보증권은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모주청약을 할 수있는 "사이버 공모주청약 예약 서비스"도 오픈했다.

메리츠증권도 오는 4월3일부터 청약일 전월 평잔이 3백만원 이상인 고객에 한해 청약참가자격을 주기로 했다.

동부증권은 4월1일부터 청약일 직전월 주식거래실적이 3백만원 이상이거나 청약월 전 2개월의 평균 주식거래실적이 3백만원이상인 고객에게 청약자격을 주기로 했다.

신흥증권은 최근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공모주 청약에 참가할 수 있는 "인터넷공모주청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부증권과 대유리젠트증권도 최근 홈트레이딩 공모주청약 서비스에 나섰다.

이는 단골 고객을 우대하는 것은 물론 청약당일 증권사 객장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종록 증권업협회 홍보이사는 따라서 "미리 증권사별 공모주청약 자격요건을 숙지해야지 그렇지않으면 뜻밖의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