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금융은 오는 29일 국내 처음으로 원화 및 외화표시 자산유동화증권(ABS) 2천5백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리스자산을 담보로 한 이번 ABS는 선순위채와 후순위채로 나눠 발행된다.

선순위채는 원화 5백90억원어치와 외화 9천8백만달러 어치로 구성되며 후순위채는 원화 2백55억원 및 외화 5천만달러 어치다.

선순위채권은 공모방식으로 전량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종금측은 국내기업이 외화표시 채권을 국내에서 공모방식으로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주간사는 하나증권이, 수탁회사는 하나은행이 맡았다.

원화표시 선순위채권은 일반 회사채와 같은 고정금리 형태의 3개월 이표채로 발행된다.

그러나 외화표시 채권의 경우에는 외화리스자산의 현금유입형태와 일치시키기 위해서 3개월 리보(런던은행간 콜금리)에 연계시킨 변동금리부사채(FRN)형태로 발행된다.

만기는 6개월부터 5년까지이며 예상발행금리는 원화표시채의 경우 3년만기 A+등급 회사채 기준금리에 -1.40%~+0.70%를 가산했다.

외화표시는 3개월 리보+1.50~4.00%수준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