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인전자 나눔기술이 22일 국내최대 음반업체인 도레미레코드에 4백억원을 출자해 음반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인전자 나눔기술 도레미레코드등 3사의 제휴는 디지털멀티미디어업체와 음악콘텐츠제공업체가 온라인 오프라인을 결합해 음반시장과 인터넷음악포탈사이트에서 새로운 시장영역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백억원의 투자자금 가운데 나눔기술과 박남성 도레미레코드사장이 각각 40%를 출자하고 20%는 두인전자에서 출자했다.

조성모 김건모 터보 스카이 김종환등 정상급 인기가수의 음반을 제작한 국내최대 음반회사인 도레미레코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본금을 50억원으로 늘려 법인전환과 함께 코스닥상장을 추진하고 연매출규모를 5백억원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두인전자와 나눔기술은 상호협력을 통해 도레미레코드의 음악콘텐츠를 활용하기로 하고 팝을 포함한 전음악장르의 서비스와 웹진 인터넷방송등 음악포털사이트를 지향하기로 했다.

장영승 나눔기술사장은 이번 제휴는 "음반산업에서 콘텐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3개축이 함께 손을 잡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AOL과 타임워너 EMI의 합병등 인터넷과 콘텐츠회사의 연결을 통한 엔터테이먼트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시장선점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