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벡스(CYBEX)는 오는 6월중 인터넷에서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시장과 똑같은 방식에 따라 주식 매매를 체결하는 사이버 주식시장인 "사이버선행증권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실제 주식시장과 다른 점은 거래 가능한 종목수가 적고 현금과 실물주식 대신 사이버머니와 사이버주식으로 거래한다는 점이다.

사이버선행증권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40개 종목을 가상 상장시켜 전장(오후 8시30분~오후 10시30분)과 후장(다음날 오전 7시~오전 8시30분)으로 나눠 회원으로 등록한 투자자들이 사이버트레이딩을 하는 거래시스템이다.

전장의 기준가는 거래소와 코스닥의 같은 날 종가로 하고 상.하한폭도 거래소와 코스닥이 동일하게 운영되며 유.무상 증자와 배당 등의 시장조치도 실제 시장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이버선행증권시장에서 투자하려면 사이벡스 홈페이지(www.cybexer.com)에 접속,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사이버머니 2천만원을 투자금으로 받게 된다.

사이벡스는 투자자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수익률이 높은 회원에게 실제 현금 또는 현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물론 가상거래이기 때문에 투자금인 사이버머니를 모두 까먹어도 전혀 손실은 없다.

정철연 이사는 "실제 시장과 똑같은 방식에 의해 인터넷상에서 가상 시장을 계속 운영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 선행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