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이 다음달부터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연봉제를 도입한다.

지금까지 대형투신사의 펀드매니저들은 일반 직원신분에 해당하는 기본급을 받고 운용성적에 따라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받아 왔다.

황윤하 한국투신 인력관리팀장은 20일 "다음달 초부터 주식 채권 고유운용부문의 인력들을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전면적인 연봉제를 실시하는 등의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사평가제도도 상급자가 하급직원을 평가하는 일방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상향평가 상호평가 자기평가제도 등으로 다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투신도 다음달 1일부터 한국투신과 마찬가지로 펀드매니저 연봉제를 골자로 한 새로운 인사제도를 실시한다.

이상호 대한투신 주식투자부장은 "회사와 펀드매니저가 매년 고용계약을 맺는 완전 연봉제를 다음달부터 바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