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 10명중 1명이 주식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자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말 현재 7백25개 상장기업과 4백53개 코스닥등록법인의 주주를 집계,분석한 결과 10주미만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단주 주주 및 중복주주를 제외한 실질주주는 총 3백35만5천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총인구의 7.2%,15세이상의 경제활동인구의 11.4%에 해당된다.

거래소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활황장세를 보인데다 코스닥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주식투자인구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상장기업 주주는 2백95만5백94명이고,코스닥 등록법인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1백14만9백57명이었다.

70여만명은 두 시장 주식을 동시에 갖고 있는 중복주주였다.

상장기업 주주의 소유주식수별 분포를 보면 1천주 이하 보유자가 1백99만7천6백38명(67.7%)으로 가장 많았고 10만주 이상 대량보유자도 5천6백5명(0.2%)에 달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3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기관,법인을 뺀 개인투자자는 2백93만4천3백3명이었다.

상장기업 개인주주의 연령별 분포에서는 30대가 3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30.3% <>50대 15.65 <>30세 미만 12.6% <>60세 이상8.6%였다.

상장기업 개인주주의 평균연령은 42세였다.

98년에 비해 3세정도 낮아진 것이다.

코스닥 등록법인 주주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1백13만3천9백71명으로 전체의 99.4%를 차지,지난 해 코스닥시장에서의 "개미군단의 힘"을 실감케 했다.

코스닥 등록법인 개인주주의 연령별 분포에서도 30대가 3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가 28.7%를 차지,상장기업과 비슷한 양상이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30세 미만층이 14.9%로 50대(13.1%)에 우위를 보여 첨단.성장주에 대한 인식차를 드러냈다.

남궁 덕 기자 nkduk@ked.co.kr